원데이, 엇갈린 사랑, 추억 속에서 삶을 되찾다.
20년간 매년 같은 날 만나는 두 남녀의 인연1988년 7월 15일, 에든버러 대학교 졸업식 날. 엠마와 덱스터는 친구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지만,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못한 채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서로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들은 친구로 남기로 한다. 이후 매년 같은 날, 7월 15일이 되면 두 사람의 삶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엠마는 작가를 꿈꾸며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고된 나날을 보내고, 삶에 대한 불만을 품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반면 덱스터는 잘생긴 외모와 매력적인 성격을 이용해 방송계에서 성공을 거두지만, 점점 공허함을 느낀다. 그는 명성을 얻지만, 술과 파티에 빠져들며 자기 자신을 잃..
2025. 3. 31.
미드나잇 인 파리, 과거에 대한 동경과 현재의 가치
과거를 동경하던 작가,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다.길 펜더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각본가이자 소설가 지망생으로, 약혼녀 이네즈와 함께 파리를 방문한다. 그는 파리의 낭만적인 분위기에 심취하지만, 이네즈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물질적 가치와 현실적인 삶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어느 날 밤, 길은 혼자서 파리의 거리를 거닐다가 자정이 되자 마법처럼 1920년대로 이동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F. 스콧 피츠제럴드, 거트루드 스타인, 살바도르 달리 등 전설적인 예술가들과 만나게 되고,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과 예술적 방향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특히, 거트루드 스타인에게 자신의 소설 원고를 보여주며 조언을 듣고, 피카소의 연인 아드리아나와 가까워지며 사랑에 빠진다...
2025. 3. 31.